유럽·일본에서 제작한 고지도 23점 온라인 전시회 개최
  • ▲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고지도.ⓒ독도재단
    ▲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고지도.ⓒ독도재단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18세기 유럽과 일본에서 제작한 20여점의 고지도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그려놓거나 올림픽 개막식을 10일 앞둔 지난 13일에는 방위성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를 통해 17년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

    재단은 독도 영유권에 대해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환기시키고자 지난달 13일 스페인에서 공개된 조선왕국전도(1735)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18세기 유럽과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회를 K-독도 홈페이지에 업로드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도는 조선왕국전도(1735), 예수회의 정보에 근거한 중국령 달단지도(1749), 광동, 요동 및 조선지도(1750) 등 18세기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 10점이다.

    아울러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증거로 제시한 1846년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가 조작된 지도임을 밝히는 1779년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의 초판과 관허판(1791, 1811, 1833, 1840), 조작판(1844, 1846) 등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 13점이다.

    이번에는 관의 허가를 받아 제작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관허 1~5판을 전부 공개하면서 일본이 독도의 영토주권을 주장하기 위해 눈속임을 하려는 생각으로 조작해 만든 지도를 증거자료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 수 있게 됐다.

    신순식 사무총장은 “지도는 그 시대 사람들의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돼 제작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고지도를 통해 이미 세계인들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