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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대학재정지원 사업인 ‘LINC 3.0’ 사업에 대구 경북지역 대학들의 참여와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가 17일 오후 2시부터 곽상도 의원실에서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진행되었던 LINC+사업이 기업과 지역사회의 미친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후속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 장이 됐다.
LINC+사업을 수행 중인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남대 등 7개 대학 단장들은 지역 대학들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올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사업(RIS) 사업에서 대구·경북이 탈락하는 등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소외되어 발생 될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국회교육위원회 간사인 곽상도 국회의원(중구·남구)은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LINC+사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만 매년 대학생 5만 명, 교수 2천 명 이상 참여하는 대형 단일 사업으로서 대학 중심의 지역 활성화에 큰 구실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 사업을 위한 정부의 예산이 확대되어 지역 대학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NC+사업은 경쟁을 통해 정부 재정지원을 받은 대학이 산학협력사업을 펴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을 체계화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산학연협력의 기반 강화를 통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거쳐 2017년 현재의 LINC+사업으로 13년째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7개 대학의 LINC+사업단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기업지원 등을 통하여 산업발전과 지역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별 특화분야는 경운대 항공 및 지능형 드론, 경일대 미래형 자동차부품 및 융복합 콘텐츠, 계명대 의료기기 및 스마트제조, 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 바이오, 안동대 농생명바이오·백신 및 지역소멸대응, 영남대 미래형자동차 및 미래에너지 등이다.
대구대는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다문화 자산 활용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사회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분야로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대학과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