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요원 70여 명, 장비 23대 즉시 투입으로 4시간 만에 진화완료적치 보관 중인 폐매트리스류 150톤 정도 전소, 인명·재산 피해 없어
  • ▲ 포항시는 지난 28일 오후 9시 41분경 호동매립장 내 대형폐기물 적치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포항시
    ▲ 포항시는 지난 28일 오후 9시 41분경 호동매립장 내 대형폐기물 적치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28일 오후 9시 41분경 호동매립장 내 대형폐기물(폐매트리스) 적치 장소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원인미상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진화요원 70여 명과 진화장비 23대를 현장에 즉시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 진화작업을 펼쳐 오후 1시경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매립현장에 적치 보관 중인 폐매트리스류 150톤 정도가 모두 불타 전소됐다.

    하지만 지난 1월 화재이후 매립장 반입 대형폐기물 적치장 폐쇄, CCTV 확충 등 감시기능 강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는 이번 화재발생 건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를 관련기관에 요청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매립장 CCTV전자감시센서 설치, 폐매트리스 반입즉시 처리 등 화재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잇따른 매립장 화재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신속한 조치를 통해 조기진화는 완료했지만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강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