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꿈나무 위한 제도 보완 및 재정 지원 확대 서둘러야
  • ▲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13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동계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13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동계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13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경상북도의 동계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상북도의 동계스포츠 인프라 부족과 학생 동계스포츠에 대한 제도 및 재정적 지원이 매우 미흡하다고 꼬집으며 “동계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지만 경북의 사정은 너무나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 실내 빙상장의 경우 의성 컬링장을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없고, 민간 빙상장도 포항 2개소, 구미 1개소 등 3개소만 있을 뿐이며, 그마저도 북부권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청신도시에 설립하기로 계획된 스포츠컴플렉스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황으로 그 중 빙상장은 향후 개발여건 등을 고려하여 장기개발로 추진한다는 계획만 있을 뿐이다”고 언급하며 동계스포츠 시설 확충 및 개보수에 대한 예산지원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의 동계스포츠 운동부 지정 기준은 ‘경상북도 교육·학예에 관한 체육특기자 선발에 관한 규칙’과 맞지 않아 사실상 컬링 이외에 동계스포츠 학교운동부를 만들 수 없게 하는 기준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스케이트 꿈나무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