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체험 관광 활성화 가능성 확인
  • ▲ 주한미군 부인회는 안동월정교에서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경북관광공사
    ▲ 주한미군 부인회는 안동월정교에서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경북관광공사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경북 문화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출시해 12월 안동팸투어를 끝으로 밀리터리 마케팅(M/M)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도와 평택기지 주한미군 부인회(United Club)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등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의 경북 문화관광 교류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결실로 금년에는 문·안동 등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발굴, 주한미군 및 관계자 들을 대상으로 시범팸투어 및 관광상품을 운영하여 소기의 성과와 함께 경북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는 주한미군 홍보용 경북나드리 책자 제작 및 배포, 부대 내 발행 잡지(DMZ To The Sea)를 활용해 경북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함과 더불어 주한미군 관계자 초청 팸투어 및 도선서원 선비문화체험 상품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경북 관광의 인지도를 제고했다.

    올해는 도내 액티비티&힐링 체험 상품개발, 세계유산축전 연계 팸투어, 템플스테이 체험, 경주 문화체험, 울릉도(독도) 탐방 등 타깃 맞춤형 상품 운영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북 관광에 대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기지(캠프워커), 왜관기지(캠프캐럴)와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향후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을 구축했다.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마케팅은 미군부대 특유의 폐쇄성으로 부대 내 미군들과 쉽게 접촉할 수 없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사업 추진에 많은 애로점이 상존한다.

    하지만, 한번 루트를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면 발전 가능성이 다분하고 메리트가 충분히 있는 관광 시장이다.

    이에 공사는 이런 틈새시장 공략(niche marketing)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북 관광의 외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약 3만명의 주한미군과 주한미군 가족, 관계자 등을 합치면 약10만여명에 달하는 매력 있는 관광시장으로 보다 많은 미군 및 관계자들에게 경북을 홍보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정기적 관광상품 개발 등의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