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동와룡농협에 마젤리 특허기술 이전 협약체결탄력성 증가, 경도 감소, 건조분말 비해 뮤신 잘 유지
  • ▲ 경북도농업기술원(생물자원연구소)은 5일 안동에서 ‘조직감이 개선된 마 젤리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안동와룡농협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경북도
    ▲ 경북도농업기술원(생물자원연구소)은 5일 안동에서 ‘조직감이 개선된 마 젤리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안동와룡농협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경북도
    경북도농업기술원(생물자원연구소)은 5일 안동에서 ‘조직감이 개선된 마 젤리 및 제조방법(출원 2021-0139517)’에 대한 특허기술을 안동와룡농협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주로 생식이나 한약재로만 사용되던 마를 먹기 좋게 가공해 제품화하면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을 정도로 오래되고 친숙한 작물이다. 

    경북에는 안동과 영주지역을 중심으로 마 재배 주산지가 형성돼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생으로 이용할 때는 먹을 때마다 두꺼운 껍질을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맛이 밋밋하여 젊은 층의 기호도가 떨어지는 단점과 한약재로 쓰이는 마는 수요가 한정되어 있어 소비 확대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생물자원연구소는 마를 식품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기술을 개발해‘조직감이 개선된 마 젤리 및 제조방법(출원 2021-0139517)’을 특허 출원했다.

    마는 전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C, 비타민B1이 함유하고 있고 특히 끈적이는 점성을 가진 뮤신(mucin)이 많아 기능성이 우수하다. 

    항산화, 자양, 소화촉진, 지사, 진해, 거담 등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능성 식품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가격이 낮은 가공용 마(뿌리)와 열매(영여자)를 이용해 장 건강에도 좋고 기호성도 높은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한다면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