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지속적 검토할 것”
  • ▲ 달성군 노인단체 및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지난달 27일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서 반려 통지에도 불구하고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했다. 사진은 달성군청.ⓒ달성군
    ▲ 달성군 노인단체 및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지난달 27일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서 반려 통지에도 불구하고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했다. 사진은 달성군청.ⓒ달성군
    달성군 사회단체들이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달성군 노인단체 및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지난달 27일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서 반려 통지에도 불구하고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했다.

    박동수 유가읍번영회장은 “환경청의 반려 통지는 받아들이기 힘들며,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참꽃 군락지까지 갈 수 있는 케이블카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 여전히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유가읍 사회단체장 및 불교계 인사를 포함한 13명은 지난해 12월 이영석 대구지방환경청장과의 면담에서 유가읍 주민들을 대신해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의 조속한 설치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달성군은 반려 통지를 받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달성군은 “환경영향평가 동의를 받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대구지방환경청과 협의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반려 통지를 받은 만큼 반려 사유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반려 통지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지역 사회단체들의 열의와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점을 감안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토 결과에 따라 수요 추정을 비롯한 타당성조사와 행정절차 등을 거칠 수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달성군에서 제시한 상부정류장 주요 봉우리 및 탐방로 연계 회피대책이 미흡하고, 주변 경관과의 이질감 저감방안이 부적합하다는 사유로 지난달 27일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반려 통지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