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47억여 원 투입, 대구형 사회적경제 스케일업 추진코로나로 지친 시민 일상회복 응원하는 버팀목 역할
  • ▲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기대감이 커진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본격적 스케일업 지원으로 성장기에 들어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뉴데일리
    ▲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기대감이 커진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본격적 스케일업 지원으로 성장기에 들어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뉴데일리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기대감이 커진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본격적 스케일업 지원으로 성장기에 들어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이후 7년 동안 다져온 사회적경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지역이 안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한 해 동안 사회적경제의 스케일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확행’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응원하는 따뜻한 경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사회적경제의 스케일업 본격 추진

    먼저 시는 총 247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금까지 소규모의 개별 사업장 운영으로 영세성을 극복하기 어려웠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다양한 인프라 구축, 협업과 긴밀한 네트워크, 역량 강화,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대구형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코로나 사태 이후 경영악화가 심화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여성기업과 장애인 기업이 공공 영역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시스템을 통해 1007개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시장을 연결해 질 좋은 지역기업 생산 제품이 공공기관 등 지역 내에서 소비될 수 있게 함으로써 선순환 경제 구조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하고 매장별 생산량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시장의 요구에 즉각적인 대응과 더 큰 시장으로 진출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7년간 지속적인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14년 대비 2021년 말 현재 사회적경제 기업 수가 400개에서 1162개로 약 3배가량 늘어났으며, 일자리 수는 4200명에서 837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인년이 밝았다. 사회적경제 기업도 예외 없이 경영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 대응과 중·장기적 전략을 함께 추진해 사회적경제가 어려움을 뚫고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입체적 지원을 하겠다. 모쪼록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대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가 되는 데 사회적경제가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