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복귀 유치 가속화, 21년 3개사 복귀로 전국 시도중 3번째‘대구형 패키지’로 전폭 지원, 기업당 총투자액의 최대 50%
  • ▲ 대구시는 지난해 산업부 선정 국내복귀기업 26개 사 가운데 3개 사가 대구로 유턴했다고 밝혔다.ⓒ뉴데일리
    ▲ 대구시는 지난해 산업부 선정 국내복귀기업 26개 사 가운데 3개 사가 대구로 유턴했다고 밝혔다.ⓒ뉴데일리
    대구시는 지난해 산업부 선정 국내복귀기업 26개 사 가운데 3개 사가 대구로 유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경남, 충남에 이어 많은 것으로 이 중 2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역자치단체 중 도의 경우는 부지가 저렴하고 풍부한데다 관할 시·군에도 투자유치 전담조직이 있는 유리한 여건을 감안한다면 광역시로서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홍보, 조례·규칙 제도화, 유관기관 합동 투자설명회 개최 등 그간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한 해 26개 사 복귀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대구시로서도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의 특화된 지원을 통해 이를 기회삼아 해외로 갔던 기업이 속속 유턴을 시작하고 있다.

    먼저 대구형 1호 기업인 고려전선㈜은 미얀마에서 성서3차 STX중공업 부지로 유턴, 올 2월 착공 예정으로 2024년까지 518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등 고도화 전력케이블을 생산하게 된다.

    2호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제조하는 중기부 인증 첨단기술기업으로 중국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유턴,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2024년까지 38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국내 공급망의 핵심품목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게 되었다.

    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탈중국화에 적극 대응해 현재 협의 중인 기업에 대해 올 상반기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전문컨설팅사와 유턴의향기업 발굴 사업(2~10월)을 추진해 올해 최소 2개 사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다.

    유턴을 고민하는 기업이 있다면 대구시와 함께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합동의 종합컨설팅(국내복귀기업 선정․지원) 서비스도 사전에 받아볼 수 있다.

    파격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대구형 리쇼어링 소개 홍보영상(30초, 3분)을 신규 제작해 3월부터 유튜브와 KTX․SRT, 시정전광판 등에 집중 홍보하고, 대구뿐만 아니라 수도권(코엑스, 킨텍스) 산업박람회에도 상담부스를 설치·운영하는 등 전국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해외진출기업 및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없이 유턴투자가 가능한 소부장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설명회·간담회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투자를 적극 유도해 대구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미래신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대구의 가치를 믿고 의욕적으로 복귀하는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