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헌, 두사람간 단일화는 모양새 이상…사실상 거부도건우, 임병헌 후보가 단일화 말바꾸기…자격 없어
  • ▲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임병헌, 도건우 후보(왼쪽부터).ⓒ뉴데일리
    ▲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임병헌, 도건우 후보(왼쪽부터).ⓒ뉴데일리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나서는 무소속 임병헌·도건우 후보간 후보단일화가 무산됐다.

    4일 오후 대구경북기자협회가 주관한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토론회에서는 무소속 후보 단일화와 현재 중구에 위치한 대구시청 이전과 관련한 지역 현안이 주요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무소속 단일화를 두고 대립을 펼치는 임병헌-도건우 후보간 단일화의 진정성과 두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와의 접촉 여부 등을 두고 설전을 펼쳤고 임병헌 후보가 사실상 2명(임병헌-도건우)에 그친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는 분명한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포문은 도건후 후보가 열었다. 도 후보는 토론 첫 기조발언부터 “임병헌 후보가 지난 1일 후보단일화 논의 당장 진행하자 했고 저는 양측 대리인이 접촉하고 여론조사 단일화 수용의사를 밝혔는데 임 후보가 지난 3일 언론에 '도건우 후보로부터 단일화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바가 없고 실무자 선에서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런 말바꾸기는 후보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도 후보는 “실무자선에서 논의안했다고 하는데 후보 단일화를 위해 임병헌 후보가 통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록이 남아있고 전화도 한두번 한 것이 아니다. 여러차례 했다 녹취도 있다. 거짓말하니 진정서 없어 보인다”고 임병헌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임병헌 후보는 “단일화는 진정성있는 단일화를 하자는 것이다. 도 후보 혼자만 단일화하는 것이 아니고 4사람 전체가 하자는 얘기다. 우리(임병헌-도건우)만 하는 것은 이상 모양세가 맞지 않다. 어떤 사람은 안되고 어떤 사람만 하고 이것은 맞지 않다”며 두사람간 단일화에는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