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경주역 광장에서 경주시장 공식 출마선언

국민의힘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병훈 전 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경주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의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화합과 소통의 공간인 경주역 광장에서 출사표를  던지게 돼 감격스럽고,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주다운 경주 구현에 매진

박 예비후보는 현재의 경주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위기 탈출을 위해 명실상부 ‘경주다운 경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천년 국가, 통일신라의 중심도시이자 역사적으로 문화, 과학, 교육, 경제의 뿌리도시였는데, 이것은 경주가 ‘통합’, ‘뿌리’, ‘1등’이라는 위대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다운 경주는 고만고만한 도시가 아니라 최고의 유전자라는 자부심에서 뿜어 나오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 경주다움이 지난 수 세기 동안 왕릉과 함께 잠들어 있었다고 주장하며 “저 자신이 경주다움을 깨워 일으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주다운 경주를 만들기 위해 △비욘드 로마(beyond Rome) - 로마를 넘어서 3000만 관광객 시대의 도시 기반 구축 △저탄소, 친환경, 전기수소차 전문 신산업단지 조성 △농·축산·임·어업 분야를 10대 명품을 제공하는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 △경주시민의 행복지수 파격 상승-국내 1위 목표 등 8개 전략 분야를 제시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이런 엄중한 위기상황에서는 유능하고, 위기대처능력이 강한 사람이 필요하다. 늘 시민 속에 있어 애환을 함께 한 제가 나서겠다. 시민의 귀가 되고, 시민의 가슴이 되며, 시민의 발이 돼 시민의 삶과 함께 뛰는 시장이 되겠다”며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땀과 눈물을 흘리며 경주의 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해왔다. 준비된 새 인물 박병훈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