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체 연계, 상생협력 위한 발전적 논의금오공대, 지역 기반 혁신 역량 통합 거버넌스 구축 제안
  • ▲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체와 함께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 비전공유회를 3월 29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금오공대
    ▲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체와 함께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 비전공유회를 3월 29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금오공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체와 함께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 비전공유회를 지난달 29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금오공대가 주최하고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주관한 이번 비전공유회에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등 지자체, 시·도의회, 지역 혁신기관 및 주요 산업체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비전공유회는 윤상훈 구미상공회의소 부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 갑)과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 을)이 축사를 통해 지역상생 비전공유회에서 논의되는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곽호상 총장이 ‘지역 위기극복을 위한 지·산·학·연 지역상생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과 대학의 역할(박인선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그룹장) △구미 제조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김윤명 더비엔아이 대표) △구미시 지역 주민을 위한 정주환경의 개선(강준경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박인선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그룹장은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선도국의 다양한 지역 혁신사례를 통해 지역 기업이 주도적·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이러한 연계 및 협력을 담당하는 지역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미 제조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김윤명 더비엔아이 대표는 “최초의 국가산단으로 50여 년 동안 국가 전자산업의 수도 역할을 담당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대기업 이탈 가속화와 전자산업의 급락 등으로 위기를 맞이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지원과 제조혁신을 주도할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 그리고 혁신형 기술 아이템과 기존 기업 간 연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생태계 조성으로 새로운 100년을 위한 구미 제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전환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미시 지역 주민을 위한 정주환경의 개선’을 주제로 발표한 강준경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는 교통·문화·에코(친환경)·교육 등 정주환경을 이루는 다양한 요건을 바탕으로, 낙동강 주변 수변 공간으로의 접근성과 수변 공간 간의 연결 도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준경 교수는 보행자 터널의 환경 개선과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 및 소규모 공원 조성, 원룸촌 보행환경의 개선 등을 통해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비전공유회를 주최한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진행된 ‘지역 위기극복을 위한 지·산·학·연 지역상생 비전’발표를 통해, “대학과 지역을 둘러싼 현재 상황이 쉽진 않지만 이 시간을 통해 공유되는 다양한 지역상생 방안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를 구성하는 산학연관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라며, 지역의 위기는 대학의 위기이며,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인 만큼 금오공대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대학과 지역이 서로가 서로의 미래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과 지자체, 지역 공공기관 및 산업체가 모여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발전적 논의를 나누고 다양한 상생방안을 모색한 이번 비전공유회를 시작으로, 금오공대는 지역 제조 산업의 NEW-DNA 전환을 통해 산업, 기술, 교육, 문화 등 전반에서 지역기반 사업의 혁신 역량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