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참석,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 위한 관계기관 협정 체결대구경북, KTX 구미역 및 공항철도 동구미역 신설 지원 및 협력
  • ▲ 대구시와 경북도, 정부는 4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 참석하에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대구시
    ▲ 대구시와 경북도, 정부는 4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 참석하에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대구시

    30여년 지속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정부는 4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 참석하에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낙동강 상류 지역에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환경부 장관, 민간 공동위원장)에서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의결에 따른 것이다.

    그 후속조치로 ‘구미 해평취수장의 대구·경북 공동이용’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날 이뤄졌다.

    김 총리는 “낙동강 상류 지역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였다”고 하면서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물은 나누고, 지역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체결된 협정서 내용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일평균 30만 톤을 추가 취수해 대구·경북지역에 공급한다 △상수원 보호를 위한 구미시의 토지이용 제한 확대는 없으며, 구미시에 용수를 최우선 공급하는 등 구미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 △구미 지역의 상생발전사업을 위해 환경부, 대구시,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적극 협력한다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어려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주신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분들께 감사드리며, 대구와의 상생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신 구미시장님과 구미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정 체결로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가 이뤄지게 됐으며,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보여준 대구와 구미 간의 상생협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의 효시가 될 것이며, 나아가 영남권 지방분권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