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장 3명 경선 가능성…장 의장 컷오프 통과 관심배기철 현 구청장에 맞서 우성진, 윤석준 등 초경합
  •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이 14일 오전 대구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상수 의장 동구는 대전환기, 도약 물꼬 트겠다

    이날 장 의장은 “지난 20년 간 3선 동구의원, 재선 대구시의원으로 일해오면서 예산과 행정의 전문가로 동구의회와 대구시의회에서 의원, 의장으로 일하며 동구의 인프라 확충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국·시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며 “동구는 지금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고도 제한과 항공소음, 개발제한구역, 하천구역 규제에 발목이 잡혀 활력을 잃어가는 도시로 머무르냐, 천지가 개벽할 로드맵으로 도약의 물꼬를 트느냐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세기 동안 동구의 개발을 막아왔던 K-2 이전으로 향후 100년을 좌우할 아주 중대한 시기다. 미래에 대한 방향 제시, 코로나19로 인한 추락한 민생 회복이 절실한 상황으로, 이러한 막대한 사안과 더 나은 동구를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직접 구정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동구에 터전을 잡은 지 50여 년, 동구 구민으로서 구의원, 시의원을 순차적으로 지내며 배우며 경험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을 토대로 경륜있는 구청장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7가지 동구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확실한 변화, 혁신적인 동구 미래를 차근차근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장 의장은 동구 발전 공약으로 △K2 후적지를 동구의 새로운 개혁도시로 조성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심권역을 ICT 기반 스마트 규제 혁신지구로 지정 △ 동구에 제2 대구의료원 유치해 공공의료 강화 △ 도시계획 규제와 개발제약 요인 완화 등 7가지를 제시했다.
  • ◇3명 경선, 컷오프 누가될지 관심
    현재 동구청장 선거는 장상수 의장을 비롯해 배기철 현 동구청장, 우성진, 윤석진, 차수환 예비후보 등 5명이 경합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3명 이내로 경선을 통해 최종후보를 정하면서 2명은 컷오프에서 탈락하게 된다.

    대구  동구 지역구는 갑과 을지역으로 구분되면서 갑 지역구인 장상수 의장이 컷오프를 통과할지가 가장 관심사이다. 을지역에는 우성진, 윤석열 후보가 이미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어 경선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이날 장 의장은 컷오프 통과에 대해 “자신있다”며 컷오프에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추세는 우성진 예비후보가 지지도가 상승한다는 분석아래 장상수 의장, 배기철 현 청장과 우성진, 윤석진 예비후보 등 3~4명이 초경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