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019~2020년 25㎍/㎥ → 2차 2020~2021년 23㎍/㎥ → 3차 2021~2022년 22㎍/㎥계절관리제 시행 전 2018~2019년 31㎍/㎥보다 눈에 띄게 감소
  • ▲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인 1㎥당 22㎍(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됐다.ⓒ뉴데일리
    ▲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인 1㎥당 22㎍(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됐다.ⓒ뉴데일리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인 1㎥당 22㎍(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됐다.

    정부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정한 12~3월 중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재작년 25㎍/㎥, 작년 23㎍/㎥으로 기록된 바 있다.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기 전인 2019년 31㎍/㎥과 비교하면 미세먼지 개선추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와 관련 있는 기상여건은 작년에 비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미세먼지가 개선된 점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년 1년 전체 기간의 대구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17㎍/㎥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2019년 총사업비 1조564억원 규모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사업비 755억원 규모의 저감 대책을 펼친 바 있으며, 올해도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등 23개 사업에 877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은 수송 40%, 도로재비산먼지 19%, 산업 18%, 비산먼지 13% 등으로 분석되면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이러한 발생원에 맞춰져 있다.

    수송 분야에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1만8000대와 매연저감장치 2000여 대를 지원하고, 1톤 화물차, 어린이통학차량 등의 친환경 자동차 교체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분진흡입차량 33대로 확충해 미세먼지 제거 작업에 투입한다. 지난해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전기구동형 분진흡입차도 올해는 3대 늘려 가동한다.

    공공장소와 시민생활공간을 찾아가서 도로재비산먼지를 제거하는 ‘찾아가는 숨 서비스’는 작년 30개소에서 올해에는 36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제3산단 등 산단 지역까지 포함해 실시한다.

    산업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등의 사업장 135개소에 189억원을 들여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한다. 본 사업으로 2024년까지 678개소를 개선 완료해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생활 속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27억원을 들여 2만3천대의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고, 작년 120개소에서 체결한 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의 자율저감 협약을 올해 177개소로 확대했다.

    시민건강과 안전대책도 보강하여 올해 대기오염측정소를 2개소 신설해 관내 23개소로 더욱 촘촘해진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대기질을 관측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시민 덕분에 계절관리제 기간 중 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며 “올해 12월에 시작하는 제4차 계절관리제도 내실 있게 준비하해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