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심(朴心) 유영하 변호사 1일 보선 출마선언이인선, 윤심(尹心) 부각…대구 수성을 출마 공식화정순천, 홍준표 의원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이용
  •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뉴데일리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뉴데일리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가 ‘윤심(尹心)·박심(朴心)·홍심(洪心)’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보궐선거는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달 26일 국회의원직을 던지면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유 변호사의 출마로 당장 관심은 유 변호사가 지난번 대구시장 경선에 패하며 무릎을 꿇은 만큼 이번 보선에서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가 최고 관심사이다. 소위 ‘박심(朴心)이 이번 보선에서 다시 생채기가 난다면 그로서는 대구에서 정치는 더 이상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 ▲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대구 수성구을 출마를 사실상 결정지었다.ⓒ이인선 페이스북 캡처
    ▲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대구 수성구을 출마를 사실상 결정지었다.ⓒ이인선 페이스북 캡처
    이에 맞서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대구 수성구을 출마를 사실상 발표했다.

    수성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이인선 전 청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6주간 고된 일정을 마치고 백서작업과 지역설명회를 남기고는 대구를 내려왔다고 보고를 마쳤다”며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각별히 대구경북지역공약에 관심을 가져 주셨고 신공항문제 등 시원하게 해결해보자시며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 주셨다”며 윤석열 당선인과 관계를 부각시켰다.

    이 전 청장은 “이제 교류한 중요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대구시민과 특히, 수성구을 주민과 같이하고자 한다. 지난 10월 말에 당협위원장을 가져간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가셨으니, 제가 다시금 수성구을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소통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 ▲ 정순천 전 부의장은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홍준표 의원 당협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이용하면서 홍심을 무기 삼아 지역민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정순천 페이스북 캡쳐
    ▲ 정순천 전 부의장은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홍준표 의원 당협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이용하면서 홍심을 무기 삼아 지역민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정순천 페이스북 캡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도 홍심(洪心)을 백그라운드로 한판 대결을 벼르고 있다. 정 전 부의장은 과거 몇 차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이번만큼은 설욕할 것이라며 단단히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 전 부의장은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홍준표 의원 당협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이용하면서 홍심을 무기 삼아 지역민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그는 “30년 이상의 당직 생활과 대구시의원 3선 동안 수성구민 여러분과 늘 함께했다”며 “힘과 배경이 없어도 노력과 진심이 있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정순천이 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