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최소화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 예찰활동, 사전통제 등 강화산사태 취약지역 점검·보강, 과수·농작물 조기 수확 등 당부
  • ▲ 경북도는 지난 1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도청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지난 1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도청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1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도청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태풍은 최대풍속 초속 55m(시속198km)로 ‘초강력’으로 격상된 상태이며, 지난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에 견줄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다.

    이날 회의에는 19개 협업 부서, 23개 시군, 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 수도권 피해 원인 분석 및 과거 유사 태풍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401개소를 비롯한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사전 점검·보강 △해안가 저지대 배수시설 정비 △저수율 높은 댐 사전방류 △도심 침수에 따른 반지하주택 대책 △지하차도·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태풍이 오기 전에 점검 및 정비를 통해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강풍에 대비해 △과수·농작물 조기 수확 독려 △해안가 고층건물 피해 안전조치 △간판·철탑 등 낙하위험물 고정·제거 △코로나19관련 임시선별검사소 등의 가설시설물 결박을 당부했다.

    이밖에 풍랑에 대비해 태풍 영향지역 어선·선박의 조기 귀항 및 피항 독려, 어망·어구 등 수산 시설물 고정 및 양식장 비상발전기 점검 등도 주문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태풍은 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북은 4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3일까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점검·정비를 마무리하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인 만큼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