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비상대책반 가동본청·사업소 및 23개 읍·면·동 전 공무원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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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동해안 상륙으로 직접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최고단계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주낙영 시장은 지난 3일 감포항 친수공간 복구현장 및 강동 유금리 배수펌프장 등을 찾아 점검한 데 이어 4일 국소본부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비 중점사항을 재점검했다.이날 대책회의에서 주 시장은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선조치가 중요하다”며 “지원이 필요한 현장에 공직자는 물론 군부대 인력동원 등 사전 대비 체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해안지대 및 상습침체 지역 등 위험지구 거주 시민 사전대피를 비롯해 재난상황·행동요령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민 홍보 등 최고단계의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앞서 시는 지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비상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본청과 사업소 및 23개 읍·면·동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시는 13개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피해 우려지역 예찰과 현장 안전조치 실태, 정전대책 등을 지속 점검하는 등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철저한 사전 예방과 점검으로 산사태, 도로‧가옥 침수, 농작물 피해 등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태풍정보와 도로통제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요령에 대해서도 안내를 강화하라”고 전했다.한편, 주낙영 시장은 이날 이철우 경북지사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상황 점검 영상회의에도 참석해 태풍 진로에 따른 단계별 대응 상황을 재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