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7.4% 8294억 증액 편성4차산업선도, 민생안정, 기술중심 농업대전환 등 4개 분야 중점 투자
  • ▲ 경상북도는 2023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12조 821억 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2023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12조 821억 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경북도

    경상북도는 2023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12조821억 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11조2527억 원 보다 8294억 원(7.4%) 증가한 12조821억 원이다. 그중 일반회계는 10조 5111억 원(전년 대비 ↑7537억 원, ↑7.7%), 특별회계는 1조 5710억 원(전년 대비 ↑757억 원, ↑5.1%)이다.

    2023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민선8기 도정목표 실행을 위한 10+1 분야에 투자하는 가운데 특히, ‘청년이 찾아오는 교육일자리·산업기반 마련’, ‘기술중심의 농업대전환’, ‘부모부담제로 완전돌봄체계마련’ 및 ‘민생안정 및 도민안전’ 4대 중점과제에 우선순위를 둔다.

    즉,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지방의 역할 모델을 제시하여 경북도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2~3년간 코로나19 감염병대응 및 민생안정 예산 투입을 위해 불가피하게 정부자금 등 내외부 차입금으로 부족재원을 충당해 왔지만, 올해 내에 외부차입금(1950억 원) 전액 조기상환하고 2023년에는 차입금을 빌리지 않고 오히려 내부거래 600억 원 조기상환 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무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도는 우선 ‘기업이 키워가는 성공경제’ 도약을 위해 4차산업 육성 및 기업투자유치 등에 총 1495억 원을 투자한다.

    뉴포트비치메타버스영화제 등 메타버스관련(77억), 백신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 등 바이오백신관련사업(152억), 4차산업혁명핵심기술개발사업(10억) 등 4차산업 혁명시대 선도사업에 661억 원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RIS)혁신지원사업(103억)  등기업 성장기반 조성사업에 834억 원을 투자한다.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사회’ 구현을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및 기술중심 농업대전환 등에 총 5315억 원을 투자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150억) △소상공인․중소기업육성기금 이차보전(127억) △지역산업마케팅(60억) △경북세일페스타온라인판로지원사업(50억)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 성공시대 지원사업에 949억 원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185억) 등을 투자한다.

    이어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관광’ 활성화 위해 각종 문화시설 확충 및 관광자원 인프라구축 등에 총 4547억 원을 투자한다.

    △문화시설 확충 및 운영(395억) △지역대표 예술제 및 지역예술활성화(111억) △전국생활체육대축전(40억) △문화재보수정비(1011억) △관광자원인프라구축(575억) △관광거점도시·문화도시·문화특화마을 조성(112억) △관광진흥기금조성(50억) 등 세계인의 관광명소 조성에 2586억 원을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지방도사업(1401억), 하천사업(1326억), 도시재생뉴딜사업(728억), 전기자동차보급(1009억) 등 지속가능한발전 토대마련에 1조4781억 원 투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소비세 인상과 정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로 세입여건은 나아졌지만, 내년에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제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민생안정 및 재난사전대응을 위한 일부 재정투입 등 도정 현안사업 중 시급한 사업을 우선 반영하여 2022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발행지원 등 민생경제 활력 제고와 도민안전 및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산업․농업대전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에도 투자함으로써 보다 더 살기 좋은 경북! 살아보고 싶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