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서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시공사로 재선정조합과 시공사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
  • ▲ 지난 10일 포항장성교회에서 장성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다.ⓒ뉴데일리
    ▲ 지난 10일 포항장성교회에서 장성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다.ⓒ뉴데일리
    포항시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조합(조합장 우상욱)이 지난 10일 오후 장성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더샵), 태영건설(데시앙)을 다시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조합은 임시총회에서 서면과 직접 참여 등을 통해 과반수가 넘는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안건에 대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승인 처리했다.

    이번 임시총회 처리 안건은 제1호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제2호 시공자 계약 유지의 건(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제3호 조합예산(안) 및 사용내역 승인의 건, 제4호 조합정관 변경의 건, 제5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해지의 건, 제6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 제7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및 이율과 상환방법 승인의 건 등에 대해 조합원들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시공사 지위가 해지되면서 그동안 법정다툼까지 벌여왔던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다시 시공자로 선정됐고 양측은 그동안의 앙금을 씻어내고 원만한 사업진행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시공사 지위를 다시 찾은 만큼 그동안의 일이 다 잊고 조합원들이 원하는대로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상욱 조합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수 있었다”며 “그동안 시공사와 껄끄러운 관계없지만 과거는 다 잊고 사업 성공에만 매진해 장성재개발지역이 최고의 아파트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 장성동재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32번지 일원에 2433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정해지면서 사업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조합 임시총회에서 기존 시공사가 지위를 박탈당하면서 그동안 조합과 시공사간 소송이 이어지는 등 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