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현국 봉화군수.ⓒ봉화군
    ▲ 박현국 봉화군수.ⓒ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가 1일 신년사에서 "대망의 2023년은 세심히 준비한 전략을 바탕으로 쇠퇴일로의 지역경제와 지방소멸이라는 당면한 위기에 맞서 군민소득의 증가와 사람들이 몰려오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함으로써 봉화 중흥(中興)의 새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날 2023년 중점 추진해 나갈 역점시책으로 우선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을 통해 농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영농시스템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일환으로 봉화읍 해저리 일원에 10ha 규모의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영농을 희망하는 청년과 기존 농업인들에게 임대함으로써 노동력 투입은 적고 소득은 높은, 디지털 농업기술을 널리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을 통해 안정적 소득기반을 갖춘 정예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목 발굴을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영농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박 군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임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총 850ha 규모의 유실수 및 목재생산용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임산물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 힘써 임업인의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응한 글로컬(glocal)관광자원 확충에도 힘쓸 것이라며 최근 베트남 국가 주석 면담과 뜨선시와의 우호강화 협약체결로 사업추진에 훈풍을 맞고 있는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은 국가사업 반영을 조속히 성사시키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공모사업 신청과 민자유치 활동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분천산타마을의 국제적 명소화를 위해 관광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명호면 만리산 일원에 산악레포츠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봉화만의 특색을 살린 사계절 테마 국제 관광벨트를 완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