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 50억 투입된 영덕 소재 연구센터, 연구인력 3명 불과
  •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황재철 의원.ⓒ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황재철 의원.ⓒ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황재철 의원(영덕)은 22일 제338회 임시회 5분 발언에 나서 영덕군 지품면 소재 ‘경상북도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의 조직확대 및 R&D 지원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50억의 예산을 들여 건립된 연구센터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독립된 연구기관이 아닌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연구인력 3명 1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장은 6급 공무원이 맡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연구센터가 전국 유일의 임산버섯 특화 연구기관으로 만들고자 했던 당초 청사진과 달리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센터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경북은 전체 면적의 71%를 산림이 차지하고 있는 산림 종주도라고 언급하며 “매년 반복되고 있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임업인을 위한 대체 자원 개발 등을 위해 연구센터의 역할과 조직 확대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연구센터는 현재 임산물 특화와 신품종 육성 및 상업화에 심혈을 기울여 소규모 인력으로도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제대로 된 조직과 독립된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확립된다면 임산식약용버섯 연구의 새지평을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철우 도지사의 역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