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 우대 혜택, 전입자 지원 등 90여 건 사업 점검
  • ▲ 구미시는 30일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구미시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구미시
    ▲ 구미시는 30일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구미시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구미시
    구미시는 30일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구미시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발굴해 온 90여 건 인구정책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 및 부서 간 협력 방안 등을 점검하기 위해 준비됐다.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핵심시책뿐만 아니라 시가 최근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관내 전입자에 대한 지원과 구미시민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 강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 전입자 혜택 대폭 확대

    시는 우선 전입자에 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8월 하반기부터 전입세대 당 일선정품 쌀 10kg 등 구미농산물을 전입기념품으로 지급하고, 전입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는 전입지원금을 전입 후 1년에 걸쳐 20만 원씩 지급한다. 

    구미로 전입한 시민이 즉시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공공시설 이용료에 대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입일로부터 1년간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회관에서 매년 12회가량 펼쳐지는 기획공연에 대해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 전입자를 위한 구미승마장 무료 승마체험(2회)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구미영상미디어센터 이용료도 1년간 면제한다.

     ◇기존 시민 혜택도 확대

    시는 새로 전입하는 시민에 대한 혜택뿐만 아니라 기존 시민에 대한 혜택도 확대할 계획다.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사계절 인기 있는 구미 캠핑장은 5월부터 구미시민에 한해 50% 우선예약 제도를 시행했으며,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미에코랜드 및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50%, 옥성자연휴양림40%, 구미캠핑장 및 신라불교초전지마을 20% 등 시민 할인율을 적용 중이며 올림픽기념관, 금오테니스장, 구포생활체육공원 등 생활체육시설에 대해서는 향후 물가상승에 따른 요금인상 시 구미시민에 대해서 기존 요금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외에 시는 각 시설을 이용할 때 번거로운 증빙서류 구비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감면받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간편확인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장호 시장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위해 전 부서의 공동 대응과 연계·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신규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기존 사업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시민만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 발굴을 통해 지역 인구 활력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전입자와 구미시민에 대한 구미캠핑장 우선 예약 및 기획공연 추가 할인혜택 확대, 공영주차장 구미시민 요금감면 등 인구감소세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