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형 워케이션’ 포스터.ⓒ경북도
    ▲ ‘경북형 워케이션’ 포스터.ⓒ경북도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을 6월 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이후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제도를 말한다.

    지난 1월 1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생활인구 개념이 도입되면서 각 지자체에 워케이션은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매력적인 기업문화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기업문화에 발 빠르게 움직여 올해 처음 경북형 워케이션 관광 상품을 출시했고 경북의 자연환경, 관광자원, 인프라를 활용해 빌딩 숲이 아닌 진짜 숲과 자연에서 일과 쉼을 함께할 수 있는 근무·휴가 프로그램이다.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일쉼동체’를 주제로 논뷰·한옥·힐링·반려견 워케이션 등을 운영하고, 경북의 강·산·해를 활용한 자연 속 공유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경북형 워케이션은 지역특화 관광프로그램, 체험시설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경북 여행의 매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기업이 경북형 워케이션에 참가하면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폐알루미늄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회적 의무를 충족하고, 경북은 기업이 지역사회에서 관계를 맺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홍보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북형 워케이션은 근로자 및 프리랜서 대상 일과 여가를 결합한 상품과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기는 패밀리 베케이션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워케이션 상품은 최소 2박3일 이상 상품으로 구성됐고, 1인 1박당 평일 7만원, 주말 5만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업 대상 대규모 인원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 또는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평일 3만원의 추가 할인도 실시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업무 트렌드의 변화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IT분야 등 다양한 기업에서 원격근무·유연근무가 활성화됐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원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경북도는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워케이션은 시대가 만든 기업문화지만, ‘경북형 워케이션’은 지방 관광시대를 이끌어나갈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감소 여파로 유발되는 지역경제 위기의 대안과 경북의 관광자원을 결합한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을 적극 홍보해 생활인구 유치 및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경북도가 세계와 함께하는 지방관광시대를 만들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