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오페라단 ‘선덕여왕’, 가람예술단 ‘오줌싸개 보희의 꿈’
  • ▲ ‘2023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공모에 선정된 경주오페라단의 공연장면.ⓒ경북관광공사
    ▲ ‘2023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공모에 선정된 경주오페라단의 공연장면.ⓒ경북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는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육성을 위해 진행한 ‘2023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공모에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과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덕여왕’은 황룡사 9층 목탑을 통해 백제의 예술혼을 신라에 심고자 했던 선덕여왕을 향한 백제의 예술가 ‘아비지’의 애절한 사랑, 그리고 신라를 중심으로 삼국을 통일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모티브로 한, 역사상 최초의 여성임금인 선덕여왕을 재조명하는 오페라 공연이다.

    함께 선정된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국악 창작극으로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설화’ 보희·문희의 이야기를 각색해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자매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된 작품이다. 

    8월에는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이 9월에는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 매주 금,토 저녁 7시에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574석 규모)에서 공연을 펼친다.

    상설공연과 함께 창작 뮤지컬 제작·공연 단체 공모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7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브랜드 명품 상설공연 제작은 ‘전통예술을 통한 국내외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운영된 국립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과 차별화를 둔 새로운 공연 개발로 경주브랜드공연 콘텐츠 변화 및 다양성 증대에 따른 것이다.

    경주엑스포 야간 체험 프로그램 ‘루미나이트’와 연계한 공연체험 패키지 상품개발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보문관광단지 야간 콘텐츠 활성화를 통한 경주 관광의 명성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김성조 사장은 “지역의 공연단체들이 지역 문화에 뿌리를 둔 내용을 상설공연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브랜드 명품 공연의 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