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대구 등 5개 특화단지 지정 심의·의결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4개산단 지정, 전기구동부품기업 투자확대 기대
  • ▲ 대구광역시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20일 최종 선정됐다.ⓒ대구시
    ▲ 대구광역시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20일 최종 선정됐다.ⓒ대구시
    대구광역시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20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존 5개 분야와 미래차, 바이오 분야를 추가해 지난 3월부터 공모와 4개월 심사를 거쳐 20일 열린 소부장 경쟁력위원회에서 자동차분야(대구, 광주), 바이오분야(충북 오송), 반도체분야(부산, 경기 안성)에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 중국 등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을 넘어 국내 소재와 부품, 장비산업의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국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대구광역시는 그동안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사업을 현 정부 지역공약사업에 반영하는 등 지역 중견·중소 기업의 연구개발 기반조성과 집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되기 위해 정부 공모계획 발표 전부터 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과 모터코어, 하우징 생산기업과 해외 연구개발전문기업 등 설계부터 소재, 부품에 이르는 기업을 적극 유치했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및 공모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기업의 투자와 함께 산업단지를 연계하여 국·내외 기업을 밸류체인 완결형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연구개발 지원 등 인센티브와 규제특례, 공동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대구시는 이처럼 급성장하는 모터시장 공급망 불안의 선제적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성림첨단산업과 (가공)유림테크, (모터)경창산업, 보그워너, (부품)코아오토모티브, (모듈)이래AMS, (완성차)대동모빌리티 등 7개 앵커기업을 선정했다. 

    전동화 부품기업이 집적해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전동화 부품으로 전환이 필요한 달성 1차, 2차 산업단지가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시켜 특화단지 유치의 쾌거를 이뤘다.

    대구광역시는 특화단지를 집중육성하기 위해 기업 간 연대 및 동반성장을 통한 모터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 글로벌 파운더리형 모터산업거점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7개 앵커기업에 1조원 이상 투자와 100여 개 기업의 참여를 통해 모터산업 밸류체인 완결성 강화, 핵심기술 내재형 기술자립화, 생산제조 혁신형 경쟁력 강화, 인재성장지원형 일자리 창출 등 4대 추진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친환경차 부품기업들이 대구에 더 많은 투자와 역외기업 유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모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