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지친 시민 건강증진 위해 치유농업 육성 기반 마련군위군 편입 후 풍부해진 농촌자원으로 지역 치유농업 활성화 기대
  • ▲ 이태손 대구시의회 의원.ⓒ대구시의회
    ▲ 이태손 대구시의회 의원.ⓒ대구시의회
    이태손 대구시의회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달서구4)은 25일 제302회 임시회에서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대구광역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우울증 위험군은 3.8%에서 22.8%로 6배 증가했고, 이는 집단 우울증, 무기력증 등 심각한 사회문제의 원인이 됐다.

    이러한 사회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농촌자원을 활용하는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스트레스 지표 21.7%, 스트레스 호르몬은 28.1% 줄어드는 등의 정신적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치유농업은 전통적인 농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효과를 인정받아 농업 주요 분야로 자리 잡았고, 최근 다른 지자체에서도 치유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대구시에는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반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태손 의원은 지역 치유농업의 육성 및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여 관련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게 됐다.
     
    이 조례안은 △연 단위 치유농업 기본계획 수립 △치유농업 관련 시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실태조사 △치유농업서비스 개발 및 제공 △사업화 및 창업지원 등의 지역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태손 의원은 “군위군 편입으로 풍부해진 농촌자원을 기반으로 치유농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본 조례의 제정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