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28명으로 구성된 8개 팀, 독도 주제 뮤지컬 등 펼쳐전남대·경기대 ‘윤슬’팀 최우수상, 대전대(우수상), 대구대(장려상) 수상대회 참가자 전원 울릉도·독도 탐방 및 독도홍보 서포터즈로 활동
  • ▲ 최우수상 전남대·경기대 ‘윤슬’ 팀 발표 사진.ⓒ대구대
    ▲ 최우수상 전남대·경기대 ‘윤슬’ 팀 발표 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지난 1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2023년 외국인 유학생 독도 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출연 기관인 독도재단과 공동 주최로 올해 14회째 행사로, 10개국 28명 외국인 유학생이 본선에 진출해 독도를 주제로 뮤지컬을 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한국어 경연을 펼쳤다.

    대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뮤지컬 동아리(‘위키+위키’)가 완성도 높은 축하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남대와 경기대 학생들로 구성된 ‘윤슬’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대전대 팀인 ‘독도 어부들’과 대구대 팀인 ‘독도 수비대’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 ▲ 장려상 대구대 ‘독도수비대’ 팀 발표 사진.ⓒ대구대
    ▲ 장려상 대구대 ‘독도수비대’ 팀 발표 사진.ⓒ대구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흐마드 전(우즈베키스탄,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학년) 학생은 “예전에 이 대회에 참가한 고향 선배로부터 소개받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동료들과 많은 노력을 했고,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탐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재운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역사교육과 교수)는 “독도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이며,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울릉도·독도 탐방까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알릴 소중한 기회다. 독도는 단순한 영토가 아니라, 글로벌 평화의 상징이다”고 밝혔다.
  • ▲ 대회 참가자 독도 깃발 퍼포먼스 장면.ⓒ대구대
    ▲ 대회 참가자 독도 깃발 퍼포먼스 장면.ⓒ대구대
    한편, 수상팀을 포함해 이번 본선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울릉도·독도 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앞으로 독도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외국인 유학생 독도홍보 서포터즈로 위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