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안티케 대학교에서 교육봉사 실시사범대학, 2010년부터 예비교사 인성과 글로벌 역량 함양 목적 운영
  • ▲ 대구대학교 사범대학(학장 백상수) 학생들이 14년째 해외 교육봉사를 이어가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실천했다.ⓒ대구대
    ▲ 대구대학교 사범대학(학장 백상수) 학생들이 14년째 해외 교육봉사를 이어가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실천했다.ⓒ대구대
    대구대학교 사범대학(학장 백상수) 학생들이 14년째 해외 교육봉사를 이어가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대 사범대학의 차정호 교수(화학교육과)와 학생 8명,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필리핀 유학생 출신 도우미 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8월 7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와 협력해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앞서 사범대학은 지난 2010년부터 예비교사로서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필리핀 지역에서 해외 교육봉사를 진행해 왔고,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3년 만에 대구대 봉사단이 직접 안티케 지역을 직접 방문하게 됐다.

    스스로를 ‘DU 어벤저스’라고 부르는 봉사단 학생들은 안티케대학교의 협력 초등학교 네 곳을 방문하면서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로봇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융합과학(STEAM)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안티케대학교의 사범대학을 포함한 여러 단과대학 학생들이 코티처(Co-teacher)로 함께 활동해 의미가 더욱 깊었다.

    봉사단 일원인 박지영 학생(지구과학교육과 3학년)은 “한국과 다른 환경으로 인해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현지 학생들이 우리가 준비해 온 활동들을 좋아해 줬고 보람을 느꼈다”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값진 경험을 했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이번 봉사활동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차정호 교수는 “현지 대학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풍성한 활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얘기치 않은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두 대학의 예비교사들이 서로 돕고 배우면서 성장했다. 지난 3년간 온라인을 통한 교육봉사를 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 이렇게 직접 아이들을 만나 대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힘이 났고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