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격 산불 진압 로봇’ 출품로봇 스스로 주행 중 장애물 극복, 험지에서 안정적인 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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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16일 재학생들이 ‘2023 서울테크 지능로봇대회’의 지능형 창작로봇대회 부문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수상자는 기계시스템공학과 지능로보틱스연구실(지도교수 주백석) 소속의 김재원, 이성우, 이영준, 이장협 학생으로 구성된 ‘KIT-IRL’팀이다.KIT-IRL팀은 ‘원격 산불 진압 로봇’을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로봇은 산악지형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 로봇이다.8-Wheel robotic platform과 같은 링크 기반의 바퀴 구동계를 적용해 평탄하지 않은 산악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로봇이 주행 중 장애물을 만나 교착 상태에 봉착하면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국제로봇콘테스트의 일환으로 열린 서울테크 지능로봇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서울과기대 주관으로 지난 10월 13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렸다.대회는 △지능형 창작로봇 △지능형 씨름로봇 △배틀 로봇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금오공대 학생들이 참가한 ‘지능형 창작로봇 부문’은 로봇 구조의 독창성과 활용성 부분을 중점으로 평가한다.팀장을 맡은 이장협 학생은 “일상에서 편리함을 주는 로봇에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 및 재난 속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생명의 가치를 실현하는 로봇을 기획 및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