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개항 후 10년 연간 6천톤 규모가 될 것으로 동네 공항 이상은 안 될 것” 지적
  • ▲ 황대유 의성군 공항특별보좌관(전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국제물류 확장성이 없어 신공항의 미래가 어둡다라며 물류시설 확충을 역설했다.ⓒ뉴데일리
    ▲ 황대유 의성군 공항특별보좌관(전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국제물류 확장성이 없어 신공항의 미래가 어둡다라며 물류시설 확충을 역설했다.ⓒ뉴데일리
    황대유 의성군 공항특별보좌관(전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국제물류 확장성이 없어 신공항의 미래가 어둡다라며 물류 시설을 조속히 갖출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황 보좌관은 김해국제공항 사례를 들며 “김해공항 개항 당시 국제화물터미널 자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화물터미널로 개조해서 1만6000㎡ 화물티미널로 재탄생했었고 지금은 화물터미널 청사만 덩그러니 있는 상태”라며 “대구경북신공항은 9800㎡로 조성되는데 김해공항은 현재 화물 수송은 현재 1만 톤에서 2만 톤이다. 이런 시사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연간 6천 톤 국제선 밸리카고(Vally Cargo)를 싣기 어렵다. 2030년 신공항 개항 당시 15만2000톤 화물 수송을 잡았는데, 이것이 되려면 하루에 450톤 규모로 1톤 화물 여객기가 하루에 300회 이상 떠야 한다. 대구경북 신공항은 개항 후 10년 동안 연간 6000톤 규모가 될 전망인데 동네 공항 이상은 안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지금 예상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15만 2천 톤 물류 수요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 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황 보좌관은 “여객터미널과 충분히 이격된 독립된 화물터미널 운영이 필요하고 화물터미널과 연이은 위치에 항공물류단지가 필요하다”며 “화물전용기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 유치와 물류기업 항공 화물 기업 등 항공 물류단지 입주 기업 유치와 관세청, 우체국 등 정부 기관이 상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