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통영시 꿀벌자원 보존 및 증식 협력체게 구축
  • ▲ 예천군곤충연구소(소장 김기정)는 9일 오후 2시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에서 영남지역 꿀벌 격리육종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예천군
    ▲ 예천군곤충연구소(소장 김기정)는 9일 오후 2시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에서 영남지역 꿀벌 격리육종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예천군
    예천군곤충연구소(소장 김기정)는 9일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에서 영남지역 꿀벌 격리육종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기정 곤충연구소장, 이영한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장, 성명만 통영시 농업가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과 경남도농업기술원, 통영시 3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꿀벌의 잦은 집단폐사와 질병 발생 빈도 증가로 딸기, 참외 등 농작물의 화분매개 벌 공급부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등 꿀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을 충남, 전남, 경북 총 3곳에 긴급히 조성하고 있다.

    이 증식장은 농촌진흥청 위도 격리육종장과 함께 수밀력, 산란력, 질병저항성, 봉산물 다수확 능력 등이 우수한 꿀벌자원을 보전 및 증식하고 전국 양봉농가에 보급종 우량 여왕벌을 대량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꿀벌자원육성품종 증식장은 내륙의 꿀벌육종연구동과 도서지역 격리육종장 등을 갖추게 된다.

    향후 영남지역 꿀벌 격리육종장은 위도 격리육종장에서 1차 증식한 ‘꿀벌 원종’을 받아 원종 ‘원여왕벌’을 증식하고, 이 ‘원여왕벌’로 ‘보급종 여왕벌’을 대량 생산해 영남지역 양봉농가에 연 5000마리 정도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군과 경남도농업기술원, 통영시 3개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기후변화 및 양봉산물 생산량 감소 등 어려움 처한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