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어업기술원 역할 당부 및 귀어 및 청년어업인 지원 주문독도재단 홍보 부족, 신규시책사업 부재, 저조한 경영실적평가 결과 등 질타
  •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전날에 이어 11월 9일 포항에 소재한 어업기술원과 독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전날에 이어 11월 9일 포항에 소재한 어업기술원과 독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9일 포항에 소재한 어업기술원과 독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어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창욱(봉화) 위원은 귀어 및 청년어업인 지원사업의 경우 어업 특성상 고가의 선박이 필수로 요구되는 만큼 실패하거나 중도 이탈을 줄일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등 어업기술원에서 실질적으로 귀어에 도움이 되는 사전 교육과 사후관리에도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수산물 미세플라스틱 분석과 관련해서 기술원이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하고 해수면 양식의 경우에도 순환여과방식 등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 분야 연구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동해안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것과 관련, 수온 예찰 결과를 모니터링에 그치지 말고 어업기술원에서 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 등 보다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실시간 수온관측망 구축 사업 경우 2020년 완료돼 지금은 유지보수 정도만 하면 되는데도 예산이 매년 비슷하게 편성되는 등 낭비 요소가 있다고 꼬집고 2024년 당초예산 편성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독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충원(의성) 위원은 독도재단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지난해 83.98점에서 올해 81.85점으로 하락한 것을 지적하며 특히 윤리경영부분이 매우 낮게 평가받은 부분에 대해 원인분석을 통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정근수(구미) 위원은 동해 및 독도 관련 국내외 학술세미나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재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활동을 언론에 집중 홍보하는 등 독도재단이 그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어업기술원은 각종 연구개발과제 추진, 청년 어업인 지원, 기관간 협업을 통해 어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독도재단은 홍보 부족, 신규 시책사업 부재, 예산 규모 감소, 부진한 경영실적 평가 결과 등 총체적으로 위기”라고 개선 필요성에 강하게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