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개발원 이전 문제 의회와 긴밀한 논의 필요 경북새마을재단 근본적인 조직 관리 대책 개선의 필요성 강조
  •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10일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상북도새마을재단,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10일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상북도새마을재단,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10일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상북도새마을재단,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우선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 의원(비례)은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을 현재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 맞춤형 교육으로 특화시키고, 인재개발원 내 도서실을 교육생과 직원만의 공간이 아닌 도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과정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기본교육 만족도가 다른 교육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도청신도시로 인재개발원 이전 계획이 변경될 것이라는 관련 기사가 11월 2일 자로 보도됐고, 의회와 사전 논의도 없이 기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 것은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책했다. 이어 당초 인재개발원 건립을 목적으로 모든 예산을 승인했지만, 다른 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아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경상북도 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현재 정원에 비해 결원이 많고 직원들의 이직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가 자랑하는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새마을재단이 근무하고 싶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조직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홍보가 미흡하다는 점이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돼 올해 홍보팀을 신설했지만, 홍보SNS와 홈페이지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돼 있어 여전히 성과가 미미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새마을 해외 봉사단을 미국 보스턴에 파견중인데, 선진국인 미국에 새마을 운동 전파는 효과가 적을 것으로 생각되며, 결과보고서 또한 활동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외유성 봉사단 파견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며 미국지역 새마을 봉사단 파견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비례)은 “2023년 정책연구가 24건인데 비해 정책연구원이 6명으로 1인당 1년에 3∼4건의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업무과중화로 인한 연구 결과 부실을 우려된다.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과정에서 조직의 형평성 문제와 임금체계 문제는 조직진단을 통해 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을 경북행복재단에서 전국 최초로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이 매뉴얼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선도자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내년 1월로 확정된 경북행복재단과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뤄져 공공기관 통합에 모범 벤치마킹 사례로 남는데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3일은 여성정책개발원,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