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네트워크 기술’ 및 ‘자기조립 나노기술’로 정보·전자 분야에서 우수성과 선정올해 우수성과 100선 중 2건 이상 선정으로 연구수월성 증명
  • ▲ (왼쪽부터)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경준 교수,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DGIST
    ▲ (왼쪽부터)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경준 교수,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DGIST
    DGIST(총장 국양)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경준 교수(학과장)와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주최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서, 올해로 18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854건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위원장 박재민 교수, 건국대)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최우수성과 총 12건 포함)했다.

    DGIST 박경준 교수와 김봉훈 교수는 각각 ‘사이버-물리 융합공격을 자동으로 감지해 방어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과 ‘인터넷 및 사물인터넷 보안 시스템을 위한 자기조립 나노기술’을 개발한 연구성과로 ‘정보·전자 분야’에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박경준 교수의 ‘사이버-물리 융합공격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방어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은 네트워크설계기술과 제어이론을 융합하여 ‘사이버-물리 융합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하는 세계 최초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이다.

    ‘사이버-물리 융합 공격’은 사이버 상에서는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고, 물리시스템 상태 조작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기존 사이버보안 기법으로 대응이 어렵다.

    박경준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설계기술에 제어공학을 융합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고 한 분야의 기술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융합 기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해결한 연구성과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김봉훈 교수의 ‘인터넷 및 사물인터넷 보안 시스템을 위한 자기조립 나노기술’은 무질서한 나노패턴을 활용해 온라인 해킹 시도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이는 개인마다 중복되지 않는 손가락 지문을 이용하여 신분 확인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무질서한 나노패턴의 경우 적당한 활용 분야가 없다고 여겨졌는데, 김봉훈 교수의 기존 관념을 뒤집는 역발상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DGIST 박경준 교수는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보다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훈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으로 선정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우수성과 100선’에 2건 이상 선정된 대학은 DGIST,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POSTECH 등이며, 4대 과학기술원 중에서는 DGIST와 KAIST만 포함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해당 기관의 연구 역량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로 활용되는데, 김봉훈 교수는 작년 최우수성과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