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부족 196억 감액…학교폭력, 청소년도박 예방 등 증액
  •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일간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 끝에, 수정안을 12월 1일 가결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일간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 끝에, 수정안을 12월 1일 가결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일간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를 마무리하고 수정안을 12월 1일 가결했다.

    집행부와의 질의답변 후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장시간의 계수조정을 통해 교육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시급성 등을 꼼꼼히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5조4541억 원 중 196억 원을 감액 조정하고, 이를 확대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불요불급하거나 사업규모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전자칠판보급 74억 원, 따뜻한행복교육지원 51억 원 등 50개 사업에 196억 원을 감액하고, 학교폭력, 도박,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아동학대 예방에 11억 원, 예비비 185억 원을 증액한 것인데, 이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학교폭력, 청소년 도박,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보여진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재정여건이 어려우나,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불요불급한 사업은 조정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투자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