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철 도의회 의장 단장으로 의원 9명 中 랴오닝성 방문도의회 차원의 지방외교 교류강화 추진
  • ▲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친선교류 강화에 나섰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친선교류 강화에 나섰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친선교류 강화에 적극 나섰다. 

    이번 경북도의회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방문은 지난 2019년 12월 경상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협력의향서가 처음 체결된 후 후속조치로 지속적인 교류추진과 협력을 위한 방문이다. 

    올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14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는 경상북도와 랴오닝성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 감염이 만연하던 2020년 3월에 중국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가 경상북도의회에 세한송백 장무상망(歲寒松柏 長毋相忘·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이라는 구절을 담은 서한문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마스크와 방호복 등 6200만원 상당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 답방의 성격도 있다.

    중국 랴오닝성은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는데, 이들 가운데서도 랴오닝성은 동북진흥전략의 핵심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瀋陽)시에는 한국 총영사관, KOTRA, 관광공사 지사 등 대한민국 공공기관과 1000여 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있어 우리와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다.
  •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왼쪽)이 하오펑 랴오닝성 서기 겸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에게 천마총 금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경북도의회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왼쪽)이 하오펑 랴오닝성 서기 겸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에게 천마총 금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는 주 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교민보호와 권익증진은 물론 양 지역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도의회 친선교류단은 인공지능분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기업 신송(新松)을 찾아 랴오닝성의 주요 산업현장을 살펴보았다. 이어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를 공식 방문해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우호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경제 및 문화관광 등을 중심으로 상호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단은 또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선양영남향우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들의 애로와 민원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대련지부 대표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력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랴오닝성 국제친선교류단 단장인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최근 공공외교법이 제정되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중국 랴오닝성의 지방의회격인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와 우호친선교류 강화를 통해 한중관계의 상호이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의 교류확대와 공동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의회 차원의 지방외교를 활발하게 추진하여 이념, 영토, 역사 문제 등으로 갈등이 첨예한 동북아지역에서 국가 간 갈등이나 대립을 완화 또는 최소화하면서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지방외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