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공간적 분산 대책, 사전통제 및 비상 대피로 확보, 응급의료체계 구축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군중 모임, 질서 유지 등 안전성 확보 총력
  • ▲ 경산시는 지난 21일 국립공원공단 주재로 팔공산국립공원 새해맞이 탐방객 안전관리 회의를 개최해 공동 대응체계 구축, 인력·장비 배치 등을 협의했다.ⓒ경산시
    ▲ 경산시는 지난 21일 국립공원공단 주재로 팔공산국립공원 새해맞이 탐방객 안전관리 회의를 개최해 공동 대응체계 구축, 인력·장비 배치 등을 협의했다.ⓒ경산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월 1일 새해를 맞아 ‘해맞이 인파밀집지역 위기관리 대응 안전 및 질서유지 대책’을 수립하고 단계별 인력 동원 및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우선 1단계(평시/㎡당 3명 이하)는 인파밀집지역 인근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감지 시 집중 관제로 전환한다. 인구 밀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도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단계(주의/㎡당 4명) 수준의 인파가 포착되면 관제센터에서 방범용 CCTV를 통한 주의 방송을 하고 유관기관(경찰 등)에 상황을 전파 후 합동 순찰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3단계(평시/㎡당 5명)가 되면 유관기관(시청-경찰-소방-관제센터) 간 구축된 핫라인(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시는 긴급 대응을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밀집 단계별 비상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조치를 하고 질서를 유지한다. 

    마지막 4단계(심각/㎡당 6명 이상)가 되면 시청 비상 인력을 추가 동원하고 경찰 인력증원 및 소방 인력도 요청하게 된다.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고출력의 민방위 경보 발령이 밀집 지역 내 상황전파와 해산 유도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 긴급 시 자체적으로 민방위 방송 장비를 활용해 재난 방송도 할 예정이다.

    경산시와 경산경찰서는 지난 4일 해맞이 명소인 팔공산 갓바위의 인파 밀집 우려에 따른 잠재적 재난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경사로 등 위험지역을 사전 예찰했다. 21일 국립공원공단 주재로 팔공산국립공원 새해맞이 탐방객 안전관리 회의를 개최해 공동 대응체계 구축, 인력·장비 배치 등도 협의했다.

    조현일 시장은 "주요 명소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간적·공간적 분산 대책, 사전통제 및 비상 대피로 확보, 응급 의료체계 구축 등 인파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공동 대응체계 가동으로 각자 자리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 ZERO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