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관련 농민단체와 지역농협, 중매인 등 대책회의
  • ▲ 성주군 농민단체와 유관기관장들이 가락시장 토요휴무 강행 추진방침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성주군
    ▲ 성주군 농민단체와 유관기관장들이 가락시장 토요휴무 강행 추진방침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성주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토요일 휴장을 추진하는데 대해 경북 성주군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19일 대책회의를 가졌다.

    가락시장은 영업일을 현행 주6일에서 주5일로 줄이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11월과 12월 2회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앞으로 3월 2일과 4월 6일 토요일 휴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농민단체와 산지 농산물 유통조직에서는 가락시장 토요일 휴장이 참외를 비롯한 전국 농산물의 품위 저하와 시세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단체는 성주군청에서 이병환 군수와 강도수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농협 조합장, 중매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락시장 주5일 시범 운영에 대해 규탄하고, 향후 주5일제 확대 운영 방침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강도수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은 “가락시장이 주5일제를 도입하는 것은 전국 도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가락시장의 산지 실정에 맞는 대책과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도 “참외 농가 중 가락시장 출하가 많아 이틀 동안 휴장 시 성주참외가 받을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군 차원에서도 참외산업에 미치는 변화와 영향에 대해 주시해 악영향이 없도록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