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인으로 구성한 해외무역사절단과 수출상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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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이 K-FOOD(푸드)를 대표하는 떡볶이를 앞세워 독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현지에서 전해왔다.김재욱 군수가 이끄는 칠곡군 해외무역사절단은 지난 22일 독일 하노버 인터씨티 호텔에서 영국과 체코를 비롯한 5개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관심이 높아진 샘초롱의 떡볶이와 농부플러스의 생들기름은 물론 글러브랜드의 산업용 장갑과 신우피엔씨의 성인용 기저귀가 선을 보였다.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모야인터내셔널 ▲제이앤에스 ▲에스엠씨티 ▲대일기업 등도 자사 주력제품을 홍보했다.이 밖에 독일 하노버에서 유일하게 한국 제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마트에서는 떡볶이와 채식주의자에게 오메가3를 공급할 수 있는 생들기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김재욱 군수는 영어로 “칠곡군에서 맛과 품질을 보장합니다. 안심하시고 거래하셔도 됩니다”고 말하며 일일 영업사원으로 활약했다.또 명함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부족할 수 있는 신뢰감 형성에 집중했다.차훈일 샘초롱 대표는 “5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고 조만간 체코 바이어와 실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의 수요와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김재욱 군수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독일 진출을 위해 바이어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