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5주년 맞아 2년간 각종 시설 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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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문경시는 가은읍에 있는 문경석탄박물관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문경석탄박물관은 1995년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은성광업소 자리에 건립했다. 잊혀져 가는 한국 근대사의 한 부분인 석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 문경시는 석탄관련 자료와 유물을 수집해 25년전인 지난 1999년 개관했다.

    문경시는 박물관 시설이 노후해 50억을 투입해 지난 2022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으로 외부 동선을 이용해 입장했으나 이번에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각종시설을 보완했다.

    이번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출신 서양화가 지태섭 화백의 탄광촌과 광부를 그린 작품을 모아 잊혀진 산업영웅을 기억하는 초대전을 7월 8일까지 갖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석탄박물관 재개관에서 멈추지 않고 산업유산의 지속 활용과 전시 콘텐츠 보강을 고민하겠다”며 “얼마 전 종영된 ‘눈물의 여왕’ 문경 촬영지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를 문경에코월드에 도입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