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새로운 천년 도약과 국태민안 기원
  • ▲ 경주시 제야의 종 타종 장면.ⓒ경주시
    ▲ 경주시 제야의 종 타종 장면.ⓒ경주시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천년 도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31일 신라대종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타종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기해년 새해를 맞아 가족의 건강과 행복, 나아가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사전행사로 에밀레 색소폰 앙상블의 관악합주, 오카리나 앙상블, 라파 콰르텟, 초대가수 공연 등 시민콘서트가 열렸으며, 전통연희극단 ‘두두리’의 모듬북 공연, 더쉼의 성앙 앙상블을 비롯한 풍성한 공연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 ▲ 시민 대화합의 장으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  경주시민 500인 합창단과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시립극단의 합창 장면.ⓒ경주시
    ▲ 시민 대화합의 장으로 벅찬 감동을 선사한 경주시민 500인 합창단과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시립극단의 합창 장면.ⓒ경주시

    이어 1200여년전부터 서라벌을 울려온 성덕대왕신종의 웅장한 울림과 예술적 가치를 그대로 재현한 신라대종의 신비로운 종소리는 참석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참석한 시민들은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 소망과 염원을 담은 2000여개의 소망풍선이 제야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행사의 마지막은 경주시민 500인 합창단과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시립극단이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노래로 하나되는 시민 대화합의 장으로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대종의 깊은 울림과 함께 시작된 2019년은 경주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 화합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흔들림없이 나아가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