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의료원 이동훈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신창규 의료원장이 28일 노사평화선언 및 실천 협약식에서 손을 들어보이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뉴데일리
    ▲ 대구의료원 이동훈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신창규 의료원장이 28일 노사평화선언 및 실천 협약식에서 손을 들어보이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뉴데일리

    대구의료원은 28일 오후 의료원 내 라파엘웰빙센터에서 노사평화선언 및 실천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사 대표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위상 한노총대구지부장 등 내빈들과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기업 최초 13년 연속 노사 평화선언’과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구의료원 노사 대표들은 노사가 공동운명체임을 재확인하고 ‘대구시민 행복병원’ 구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상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대구의료원 노사 평화선언은 진일보한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3년 연속 노사합의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있다.

    이같은 대구의료원의 노사평화 선언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과제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로 정부는 물론,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던져주는 의미가 크다.

    이날 이동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오랫동안 구축된 신뢰는 대구의료원의 미래를 약속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13주년을 계기로 직원복지의 취약한 부분은 없는지 겸손한 자세로 살펴볼 것이며, 대구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이룩한 노사화합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대구의료원의 새로운 동력으로 대구시민 희망병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