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선도사업으로 단계별 사업 추진
  • ▲ 경북도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 적극 나선다. 사진은 11일 포항에서 열린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장면.ⓒ경북도
    ▲ 경북도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 적극 나선다. 사진은 11일 포항에서 열린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장면.ⓒ경북도

    경북도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그동안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준공에 따라 세계 신약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연구용역은 포항시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산업기술융합지구에‘연구와 기업이 함께하는 신약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R&D과제 발굴, 신약개발 산업기반 조성 및 인프라 구축, 연구중심 임상병원 유치를 주요과제로 연구·기획되어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전 과정을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으로 구분해 단계별 프로세스와 세부활동을 정립하고 단계별 수행주체를 논의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프로젝트의 차별화된 추진전략으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단계적으로 신약디자인연구소, 글로벌비지니스융복합센터를 구축하는 전략이 중점 논의됐다.

    또 신약개발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정부지원 확보와 추진을 위한 가속기 특별법 제정 방안도 논의됐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지역의 가속기는 1조원 규모의 정부예산이 투입된 국가 거대 연구장비인 만큼 신약개발 등 가속기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연계한 공약사업화로 사업의 추진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