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스토리텔링한 다양한 축제 열어
  • ▲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축제 참가선수들이 함께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다.ⓒ김천시 제공
    ▲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축제 참가선수들이 함께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다.ⓒ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를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고 있다.

    이번 축제는 대한씨름협회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김천시, 국민체육진흥공단, KBS, 기업은행 후원으로 마련된 행사로 생활체육 활성화 및 씨름 고향 김천을 알리기 위해 열리고 있다.

    축제에 앞서 김천시는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지난 9일 김천시청 취타대를 선두로 시가행진을 펼쳤다. 

    이날 시가행진에는 10개국 69명의 해외 씨름선수단과 국내씨름선수단이 참가해 시민탑에서 출발해 중앙초등학교까지 약1.6㎞ 구간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천하장사씨름대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씨름과 유사한 전통스포츠 참가국인 몽골 부흐, 스페인 루차카나리아, 스위스 쉬빙겐 등의 선수들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을 입고 시각행진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미국의 커티스 존슨은 2m35㎝의 장신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는 어린이씨름왕, 중‧고등씨름왕, 대학씨름최강전, 여자천하장사전, 김천시민장사씨름대회,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세계씨름 친선교류전, 천하장사전 등 8종목으로 운영되며, 개회식은 오는 14일 오후 1시 10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대회가 유서깊은 역사의 고장 김천을 널리 알리고, 특히 씨름과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문화를 스토리텔링하여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대축제로 개최된다”며 “김천시민뿐만 아니라 인근의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