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 관계자들이 24일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생가 내 시설물들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 관계자들이 24일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생가 내 시설물들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와 전남도의회(의장 명현관)가 지방자치발전 등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에 나선다.

    양 의회는 24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지방자치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지방자치시대 동반자로서 지방자치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이번 합의문 채택은 지난해 11월 열린 동서화합포럼 전남-경북 현안 간담회에서 양 도의회 의장이 지역간 내재된 상처와 갈등 치유 등 공존과 상생의 대화합을 이루는데 도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자는데 뜻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

    공동합의문 내용은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동반자 역할 △국민통합 정치를 선도해 양 도민의 이해증진과 교류협력 사업 적극 추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 협력 △각종 선거시 지역감정 조장 행위 일체 금지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을 조속한 시일 내에 협약 체결 등이다.

    특히 이날 양 의장은 합의문 발표 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참배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우리나라 역사발전을 이끄는데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향후 경북도의회는 이날 공동합의를 계기로 상생발전특별위원회 구성, 의장단 연1회 상호 방문, 도민의 날․독도의 날 행사 등 주요행사시 상호 초청, 경북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에 전남도의회 의원을 초대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한 실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에 도의회는 후속조치로 다음 달 전남도의회를 찾아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5.18민주공원 참배,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관람 등을 할 계획이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만남은 주민대표기관인 지방의회차원에서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지방자치발전과 상생과제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