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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원들이 정책개발 삼매경에 빠져있다.
의회 내 자발적 의원 연구단체가 도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도의회 내 포진하고 있는 연구단체는 4개. 이들 단체들은 올해부터 본격 활동을 개시해 그 결과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연구단체는 경북형 문화융성을 위한 ‘문화산업정책연구회’, 도내 산림자원 보호 및 활용을 위한 ‘산림정책연구회’, 경북농수산의 미래방향 제시를 위한 ‘미래농수산발전연구회’, 미래 창조경북 건설을 위한 ‘미래창조연구회’ 등으로 50명 도의원이 활동 중에 있다.
우선 11명 의원으로 구성된 ‘문화산업정책연구회(대표 이상구 의원)’는 오는 6일 경북 문화콘텐츠산업의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이들은 경북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 활용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또 같은 11명 도의원이 포진한 ‘산림정책연구회(대표 김봉교 의원)’는 13일 포항 재선충피해현장, 울진 금강송군락지 등 현장을 찾아 지역산림자원 보호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도 높은 현장확인과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른 연구단체인 ‘미래농수산연구회(대표 한창화 의원)’는 13명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0일 경북형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 및 현장확인을 한다. 이를 통해 지역농업에 적합한 사업형태 발굴 등 농가소득 및 지역농업 활성화 방안을 찾아 나선다.
이밖에 15명 도의원으로 구성된 ‘미래창조연구회(대표 김수용 의원)’는 5월 6일 경북의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올 한해 새로운 경북의 미래창조를 위한 연구활동에 본격 나선다.
도기욱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장은 “경북도의원의 자율적 참여로 구성된 정책연구위원회 소속 4개 의원연구단체가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도의회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실질적인 정책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의회가 의정활동 중점을 정책연구 활성화에 두고 있는 만큼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의원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여건조성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