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발 4천여명 기대, ICT기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
  • ▲ 대구시 제안 제3센터 후보지 위치도(동구 도학동 448번지 일원)ⓒ대구시 제공
    ▲ 대구시 제안 제3센터 후보지 위치도(동구 도학동 448번지 일원)ⓒ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3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그 동안 타 시·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사업의 최적지로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통령 핵심공약사항인 ‘SW융합산업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과 지역ICT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역할을 위한 핵심 앵커기관으로 ‘제3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지난 2013년 1월 대구시에서 대통령 인수위에 유치 필요성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오랜 준비기간, 내륙형 도시라는 장점 한몫

    이번 유치 배경에는 대구시의 오랜 준비기간 덕분이다. 철저한 준비을 통해 산·학·연 긴밀한 협력, 지역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조 등이 한박자가 됐기 때문이다.

    제3센터는 일반 민간 전산센터와는 달리 국가보안시설로서 보안성이 강조되는데, 대구는 휴전선,해안선과 거리가 떨어져 있는 내륙형 도시로 보안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또 자연재해 노출도가 낮고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지자체 지역안전도 평가 1등급 도시로 안전성이 높은 것도 주효했다. 특히 유치 예정지는 팔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보다 평균기온이 3~4°C 낮아 전산센터 입지로는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 생산유발 경제효과, 7천여억원 

  • ▲ 제3센터가 들어오는 부지(빨간선 내)ⓒ대구시 제공
    ▲ 제3센터가 들어오는 부지(빨간선 내)ⓒ대구시 제공

    이번 제3센터 유치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유발 효과만도 7,074억원, 부가가치 유발은 2,008억원, 고용유발은 4,269명정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제3센터에는 600여명의 상주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수반되는 가족 등을 포함하면 4,000여명의 직·간접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또 센터 운영을 위한 단기 프로젝트, 유지보수 등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관련분야 우수 인재의 결집과 지역인재 유출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을 통해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대구 유치는 대선공약사업인 ‘SW융합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과‘연암드림앨리’(경북도청 이전 터) 조성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 ICT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가적 측면에서도 대전-광주-대구를 잇는 국가과학기술 및 데이터삼각벨트 구축으로 ICT기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