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동수 군수와 축제 관계자들이 주왕의 넋을 기리기 위해 수달래 꽃잎을 뿌리고 있다.ⓒ김형만 기자
    ▲ 한동수 군수와 축제 관계자들이 주왕의 넋을 기리기 위해 수달래 꽃잎을 뿌리고 있다.ⓒ김형만 기자

    경북 청송군이 ‘주왕의 넋을 기리고, 지역 명산인 주왕산의 아름다운 봄’을 알리기 위해 제29회 주왕산수달래 축제를 열었다.

    ‘주왕의 넋, 천년의 꽃 수달래’란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2일부터 오는 3일까지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일 개막식은 10,000여명의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다래 제례를 시작으로 수달래 꽃잎 띄우기, 분재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 ▲ 심상박(왼쪽) 새마을 세계화재단 사무국징과 사진 이태식 청송부군수(오른쪽)가 정답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형만 기자
    ▲ 심상박(왼쪽) 새마을 세계화재단 사무국징과 사진 이태식 청송부군수(오른쪽)가 정답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형만 기자

    이외 풍작을 기원하는 지역 전통행사로 기둥에 여러 색깔의 늘어뜨린 끈을 잡고 춤을 추는 수달래 꽃줄 엮기 경연대회, 이주왕산 전국 스케치대회, 주왕산 일원 수달래 백일장 등의 경연행사와 수달래 차의 만남, 다문화음식체험, 떡나눔행사, 자연사랑 친환경체험 등 다양한 체험은 물론, 농‧특산물직판장 운영, 수달래 분제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대구에서 매년 친구들과 함께 수달래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는 관광객은 “주왕산의 산수와 수달래 꽃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다며,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초등학생은 “체험 행사에 참여해 피자를 직접 만들고 먹으니, 매장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며 즐거워했다.  

  • ▲ 어린이들이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김형만 기자
    ▲ 어린이들이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김형만 기자

    한동수 군수는 “수달래 축제는 주왕의 넋을 기리고 주왕산의 봄을 알리기 위해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청송을 찾아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즐기길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도 전시성 축제보다는 실속위주의 축제를 통한 군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청송 캠핑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