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원등 달기ⓒ고령군 제공
    ▲ 소원등 달기ⓒ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야간관광상품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월 3일 지산리에 위치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서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대가야 별밤)’ 2차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의 수도권 지역의 관광객과 지역민 아시아·중동지역의 외국인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행사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15일 개최된 올해 첫 번째 행사에 1,200여 명이 참가해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관광객 중 농촌체험특구의 기마문화체험장에서 승마체험을 한 후 무사로 변장해 본 행사가 진행 중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관광객들에게 나타나 대가야시대의 기상을 한껏 뽐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주한 아시아중동 외국인  SNS 기자단 ‘와우코리아 서포터즈(Wow Korea Supporters)’는 군의 야간관광행사 일정에 참여해 소원등을 만들어 띄우는 이색적인 체험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고령의 관광매력을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를 통해 아시아중동국가에 자국어로 홍보키로 약속함에 따라 군은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행사가 더욱더 활성화 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와우코리아 서포터즈는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3개국 35명의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SNS 기자단 마리아 리넷(Maria Lynette, 서울대 국제지역학과)은 “고령에 처음으로 왔는데 다른 유명 관광지 못지않게 지역의 전통문화가 살아있고, 개실마을에서의 엿만들기 체험과 가얏고마을에서의 가야금연주체험에 이어 야간관광에서 가족의 건강을 빌며 소원을 띄우는 경험이 독특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곽용환 군수는 “이번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행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와 또 주한 아시아중동 외국인 SNS 기자단의 SNS 홍보활동은 대가야 도읍지 고령의 정체성 확립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이미지를 제고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고령의 관광체험을 직접 아시아중동지역에 자국어로 알린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